“한반도 기온상승이 귀농인들에게 가져온 기회들” 수도권 최대 종합 농업전문 박람회 ‘2023 케이팜’

작성일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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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의서를 보면 “북방엔 인삼이 있고 남방엔 칡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숙취해소, 간기능강화, 감기예방, 당뇨병 예방, 탈모증상 완화, 갱년기 극복… 효능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는 칡은 가히 인삼과 견줄 만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추운 지역에서는 칡이 가늘고 질겨 지기 때문에 보릿고개 시절에나 씹어먹었지 현재는 착즙해 먹는 게 최선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질긴 칡은 산에 가면 흔히 보이는 ‘산칡’이다. 그런데 ‘2023 케이팜’ 박람회에 가면 볼 수 있는 새롭고 특이한 칡이 있다. 바로 ‘알칡’이다.

산칡과 알칡의 차이는 산돼지(멧돼지)와 백돼지의 차이를 생각하면 쉽다. 산에서 자란 칡은 질기고 맛이 없는 반면, 알칡은 어디서든 쉽게 재배할 수 있으며 아삭아삭하고 맛이 좋다. 수분함량이 많아 샐러드로 먹어도 되고, 기름에 구우면 쫄깃한 ‘겉바속촉 감자튀김’이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완벽한 영양식품이 우리나라에는 왜 없었던 걸까?

‘알칡’은 원래 베트남, 라오스, 중국 운남성 사이의 고지대에서만 자라던 열대성 식물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후가 상승하고 성장속도가 빠른 칡이 등장하면서 국내에서도 재배와 충분한 수확이 가능해졌다.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피해 7~8개월만 심으면 한 줄기에서 3kg정도의 칡 뿌리가 수확된다. 하우스 재배라면 더 큰 수확도 노려볼 수 있다. 줄기는 잘 보관했다가 이듬해 다시 모종으로 재탄생 시킬 수가 있다.

작년에 국내에서 첫 재배에 성공한 ‘먹놀팜’ 대표가 이번 5월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수도권 최대의 농업 정보 교류의 장 ‘2023 케이팜’에 참가하여 알칡을 소개하고 재배 방법을 안내한다. 일찍 방문한다면 국내 최초 칡샐러드와 칡튀김을 맛보며 전날 쌓인 술을 해독할 수 있다. 케이팜은 귀농·귀촌 박람회, 농기계·자재 박람회, 미래농업박람회, 6차산업박람회로 구성되는 4개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며 농업에 관련된 산업 전반의 제품을 한자리에 소개한다.

케이팜은 농업 창업 및 귀농·귀촌 단계부터 농업기술 습득 및 농기계, 자제 구매상담, 이후 포장 유통단계에 관련된 산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예비 창농인부터 농업인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애그테크(AgTech) 기획관으로 드론, 자율주행, AI, 로봇으로 구성된다. 본 기획관에서는 노동력 감소에 대한 문제를 대체하고 농업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케이팜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전시 주최사 ㈜메쎄이상의 주최∙주관 하에 진행되며 2023년 상∙하반기 총 2회에 걸쳐 킨텍스와 수원메쎄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케이팜 사무국으로 문의 가능하다.